연아가 팬들에게 띄우는 편지 :: 동아일보
제가 아는 피겨스케이팅은 나라끼리의, 또는 선수끼리의 싸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고독한 저 자신과의 싸움만도 아닙니다. 물론 아직 선수로서 배우고 깨달아가는 중이지만 적어도 지금 제가 아는 피겨스케이팅은 팬 여러분과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 듯합니다. 그래서 내년 2월에는 저와 저의 연기를 보는 모든 분이 단지 메달 색깔에 따른 희비가 아니라 저의 음악과 연기를 통해 전해 드릴 기쁨과 행복함을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
오래된 기사를 우연히 접하고 나서 반했다. 원래도 반했지만 또 한번 반했다. 올림픽 등은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장이 먼저고 국가대결은 부차적인 차원으로 즐겨야한다. 스포츠를 스포츠 그 자체로 즐기지 못하고 국가의식을 표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한국의 왜곡된 스포츠 문화가 안타까울 뿐이다. 김연아의 발언으로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팬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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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국위 선양, 국민 단합 같은 단어를 붙이는 이상은 힘들 거 같습니다.
모든 것을 국제대회성적으로 기준으로 바라보는 기형적인 문화인건 사실이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그 스포츠 자체를 즐길 줄 알아야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그런 분위기가 강한 것 같습니다.
은메달을 따면 선수들이 스스로 죄인인양 행동하는 것도 그런 영향이 큰 것 같고요.
스포츠와 승부를 동시에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생겼으면 합니다.
정말 멋저여